정말 오랫만에 청소를 한 듯 한 느낌이다.

그냥 책상들과 컴퓨터, 책장 구조만 살짝 바꾸고 쌓여있던 쓰레기를 버리고 먼지를 닦고 했을뿐인데 더운 날씨 탓인지 금방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힌다.

무덥지만 그리 나쁘지 않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도 좋고 시끄럽게 울리는 매미소리도 흥겹다.

청소가 마무리 되어갈 무렵 시원한 거실마루에 배를 깔고 여유롭게 핸드폰을 들여다 보는것도 즐겁다.

항상 이런 생활을 즐긴다면 이시간이 정말 이리 행복하지 않았겠지?

오늘 역시 이런 생활이, 이런 시간이 주어진걸 감사하자.

 

2016.8.1 하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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