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당진에 마고닭이 오픈했어요..

 

 

정확히 말하면 기지시 이편한 아파트 후문인데

늘 그앞으로 지나다니는 길이라 주위사람들에게 치킨집이 생긴다카더라...

카더라 통신을 들었지요.

어이구야 또 치킨집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인테리어가 마무리되고 당진마고닭이 오픈했다는 얘기가 들리고...

사실 마고닭이란 상호가 있는 줄도 몰랐어요.

 

 

오며가며 상호를 보고 마고닭? 체인냄새가 나는데~ 라는 생각을 하고 한번 시켜먹어야겠다(요때까지도 그냥 배달치킨집이라 생각 했습니다.)라고 말했죠.

그러다 친구의 급 호출이 왔어요.

당진마고닭 고추치킨이 너무너무너무 맛있다고 사달라는 거예요.

그래서 올타쿠나라며 저녁을 치킨으로 때우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매장이 넓어서 깜놀이요..

기지시에 이정도로 넓은 호프집 없거든요.

아... 들어서서 호프집이구나 생각했어요. 치킨도 배달이 아닌 테이크아웃이라는 글씨가 큼직하게 써져 있더라구요.

 

금요일 8시밖에 안된 시간이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구요..

오~ 요기 좀 잘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기 괜찮다 괜찮다 호들갑을 떨며 지인들에게 사진을 찍어 보냈습니다.

다음에 여기서 모이장~~~라며

 

 

저희 신랑은 제 사진을 보더니 평택이나 둔포를 간줄 알더라구요

ㅎ 당진마고닭의 존재를 모르신 1인인거죠..

 

 

메뉴판을 보니 친구가 말한 그 고추 닭!! 요즘 매운게 대세니 엄청 매운 닭인가 싶었어요.

 

 

마늘닭도 있더라구요.. 마늘 냄새가 너무 강할까봐 우선은 보류~

 

 

간장닭메뉴를 보며 반반 메뉴세트가 있길래 고추닭과 간장닭 반반메뉴를 주문하구요...

 

 

실은 가기전 인터넷으로 써치를 좀 한터라 파스타 닭이 먹어보고 싶었어요. 마고닭 메뉴중 가장 신선해 보였거든요.

그런데 당진마고닭은 아직 파스타 닭이 준비가 안됬다고 하시네요.

다음번 갈때는 꼭 파스타 닭을 먹어볼수 있음 좋겠네요.

 

 

양념닭 후라이드치킨은 너무 흔한 메뉴라 별로 눈길도 안가더라구요

 

 

중국인들도 열광하게 만든 치킨하면 맥주아닙니까~~~ 치맥치맥

생맥주 500cc 두잔을 주문하구요

 

 

샐러드와 닭다리과자ㅎ 무오이피클 보이시죠?

샐러드에 콩가루가 뿌려져 고소하더라구요. 그런데 그걸 닭다리 과자와 함께 먹었더니 찰떡궁합...

손님들이 많아서인지 치킨이 좀 늦게 나와서 샐러드와 과자를 두접시나 먹었어요..ㅎㅎ

 

 

 

드디어 나와주신 고추치킨!!!

완전 맛있었어요. 간장에 버무려진 고추가 튀겨서 살만 발라낸 닭고기 위에 얹어진 형태인데요 그닥 맵지 않아요. 그냥 고추랑 함께 먹으니까 야채를 듬뿍 먹는 신선함이랄까요?

전 매운걸 좋아해서 고추닭이 아예 매운타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청양고추루다~~~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는 마지막 보시면 아실거예요^^

 

 

 

요거이 간장치킨.. 달달하니 데리야끼맛의 간장치킨이예요.

아이들 먹기 좋겠어요~

 

 

요거는 ㅎㅎ 셋이서 반반 한마리 먹었더니 왠지 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이번에는 고추치킨 마늘치킨을 주문했어요.

 

마늘치킨은 호불호가 갈린다면서 사장님이신지 젊은 남자분께서 평가를 좀 부탁드린다고 하시더라구요. 익혀서 으깬건지 으깬걸 익힌건지 아뭏튼 마늘토핑이 듬뿍 올려져있는데

처음엔 좀 아니다 싶더라구요..

어쨋거나 맥주 천cc에 닭을 저리 먹었더니 너무 배불러서 나중에 시킨 고추치킨 마늘치킨은 포장해 왔는데 센스있으신 당진마고닭분들~~~

콜라까지 넣어 그냥 테이크아웃하는 것처럼 포장해주시네요.

깜박하고 사진은 못찍었는데 집에 와서 다음날 식은 마늘닭을 먹었더니 식으니까 더 맛있더라구요.. 마늘이 더 건강하게 해줄거 같구...

고추치킨도 양념까지 싹싹 먹었지요ㅎ

 

아~~ 마고닭 사랑하게 될거 같아요..

평소에는 치킨 주문하면 한두개 먹으면 더 안먹는데 이녀석은 너무 입안으로 쏙쏙 잘들어가서ㅠㅠ 뼈가 발라져서 오는 스탈이기 때문에 양은 작어보여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