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시카고피자가 상륙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시카고의 명물 피자라고 시카고 방문시 지인의 안내로 들려 먹었봤던 시카고피자..

백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피자라고 들었던듯 한데 그런 피자를 당진에서도 맛볼수 있게 되었더라구요.

 

 

당진 시카고피자가 생겼다고 한번 가보자고 졸라대는 아들녀석 덕에 생각에도 없었던 당진 시카고피자를 먹게 되었어요.

사실 원조 시카고피자를 먹었을 때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이 없었거든요.

한국인들 입맛에 맞게 한국화시키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으로 주문을 했어요.

 

 

 

구터미널 회전교차로 근처의 쥬얼리점 2층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었어요.

 

 

화려한 메뉴판~ 색다른 맛을 먹어보고 싶기도 했고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꽈뜨르 포르마쥬 시카고 피자와 시카고프라이드를 주문했습니다. 피자를 굽는데 20~30분 걸린다고 하네요

그래서 프라이드를 먼저 달라고 했지요.

 

 

와우~ 비쥬얼도 너무 예쁘고 맛도 최고 였던 시카고 프라이드..

감자튀김을 이런식으로 먹는 방법은 생각지도 못해봤는데 여러가지 재료들과 소스가 어찌나 조화가 잘 이뤄지던지..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었네요

 

 

정말 깨끗해진 접시 보이시죠?

마지막까지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그런데 급히 직원분이 달려오셨어요.. 주문이 잘못 들어가서 다른 피자를 구웠다구요.

아...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토마토 소스맛이 아닌 다른 맛을 먹어보고 팠는데 다시 구워달라고 하면 다시구워주신다는데, 또 20분 기다려야 한다고 하시고...

다같이 그냥 먹는걸로 동의를 하고... 대신 샐러드를 하나 서비스 해주셨습니다.

 

 

안에 풍성한 치즈 느껴지시나요?

미국에서 먹을때보다도 열배는 더 맛있게 먹었던듯 싶어요.

 

서비스로 주신 양상추샐러드도 너무 맛있었구요... 달달한 소스가 제입에는 정말 딱이었답니다. 옆쪽의 작은 그릇에 담긴 소스도 별도로 주문하는 거던데 이것도 그냥 소스로 주셨어요.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된 탓인지 어린친구들이 일을 해서 그런지 일머리가 없고 서투름이 많아 보엿지만 음식만큼은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마지막엔 느끼함과 포만감에 힘들었지만 지금 다시 사진보니 또 먹고 싶어요..

가격은 좀 후덜덜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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